명예살인?
명예살인이란 가문의 명성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의 구성원을 살해하는 '문화적 관습'이다. 명예살인의 대표적인 예는 가문에서 짝을 지어준 상대와의 결혼을 거부하거나, 가족의 허락없이 이혼을 하거나 강간을 당하거나 동성애자인 경우나 비난받을 옷을 입을 때라고 한다. 명예살인은 대체로 여성을 겨냥해 일어나며 여성을 향한 가부장적인 시선들로부터 비롯한다. 남성중심 집단에서 여성은 남성 가족 구성원들에게 소속된 존재이자 일종의 자산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만일 가장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면 강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또한 가부장 체제의 사회구조 뿐만이아니라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문화로부터 강화되었다고 한다. 명예살인은 극단적인 범죄로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 일탈이 가문에 치욕을 안겨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다시 잃은 명예를 되찾으려면 그 구성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는 선택을 한다. 아직도 명예살인이? 유엔기구금이 2000년에 밝힌 바로는 해마다 5000건 이상의 명예살인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명예살인이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들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벌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범죄가 아니다. 놀랍게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요르단 청소년의 46%가 명예살인이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러한 악습의 대물림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 아픈 현실이다. 명예? 명예란 곧 사람의 존엄성을 말한다. 존엄은 약자를 괴롭혀 얻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쉽게 '문화적 관습'이라고 단정지으며 자신의 명예욕으로 인해 가족의 구성원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가문의 명예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닌 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족과 사회를 두려움의 대상보다 안식처로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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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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