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여자라면 화장은 당연하다'라는 시각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사회에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화장을 하지 않으면 매너에 어긋난다는 부당한 편견은 안타깝게도 존재한다. 실제로 한 여성은 일하는 음식점에서 '화장을 하지 않았으면 나오지 말라'라는 말까지 들어야했다. 이렇게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차별받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민낯으로 직장을 나가는 경우 어디 아프냐, 못생겼다라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일을 해야하는 여성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화장=매너라는 공식이 존재하는 것 같다. 화장은 자기만족 또는 외모를 꾸미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인데 화장을 강요하는 시선들이 많아지고 있다. 화장은 자신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특권이긴 하지만 '여성이 지켜야할 매너'로 본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 아닐까. 여성들은 이를 사실상 강요하는 것 뿐더러 '업무조건'처럼 내세우는 현실에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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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살인?
명예살인이란 가문의 명성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의 구성원을 살해하는 '문화적 관습'이다. 명예살인의 대표적인 예는 가문에서 짝을 지어준 상대와의 결혼을 거부하거나, 가족의 허락없이 이혼을 하거나 강간을 당하거나 동성애자인 경우나 비난받을 옷을 입을 때라고 한다. 명예살인은 대체로 여성을 겨냥해 일어나며 여성을 향한 가부장적인 시선들로부터 비롯한다. 남성중심 집단에서 여성은 남성 가족 구성원들에게 소속된 존재이자 일종의 자산과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만일 가장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면 강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한다. 또한 가부장 체제의 사회구조 뿐만이아니라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는 문화로부터 강화되었다고 한다. 명예살인은 극단적인 범죄로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 일탈이 가문에 치욕을 안겨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다시 잃은 명예를 되찾으려면 그 구성원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는 선택을 한다. 아직도 명예살인이? 유엔기구금이 2000년에 밝힌 바로는 해마다 5000건 이상의 명예살인이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명예살인이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들을 비롯해 유럽에서도 벌어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범죄가 아니다. 놀랍게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요르단 청소년의 46%가 명예살인이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러한 악습의 대물림이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 아픈 현실이다. 명예? 명예란 곧 사람의 존엄성을 말한다. 존엄은 약자를 괴롭혀 얻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쉽게 '문화적 관습'이라고 단정지으며 자신의 명예욕으로 인해 가족의 구성원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가문의 명예보다 소중한 생명을 지닌 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족과 사회를 두려움의 대상보다 안식처로 느끼길 바란다. 최근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20여 년간 수용되었던 박주용 씨(29)의 인터뷰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자기의 정치범수용소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할 때 "보위원이 강간해 여자 정치범이 임신하면 여자를 비밀 처형한다. 한 여성 정치범이 임신 사실을 숨기고 애를 낳았는데 아기는 군견 먹이로, 여자는 비밀처형을 당했다."라는 말을 꺼내 북한에서 벌어지는 암담한 현실을 알렸다.
보위원 사무실은 대부분 여성 정치범들이 받게 되는데 이 여성들은 보위원들의 성 노리개와 다름없다고 한다. 그녀들이 강간이나 임신을 강제적으로 당하면 모든 탓은 여성에게로 돌아가고 그녀들이 비밀처형을 당할 때 보위원들은 처형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감시하에 살게 된다고 한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끔찍한 실태는 자유권규약 제6조 생명권의 자의적 침해뿐만 아니라 아동권리 보호 협회에서 규정한 '아동 최선의 우선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들이다. 비록 지금도 수용소에서 많은 인물이 잔인한 방식으로 고통을 받고 있겠지만 어서 국제협회들이나 외교 통신들을 통해 북한의 인권문제가 낮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의 말들이 많다.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에 아프리카 티비와 같은 인터넷 방송을 모르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인터넷 방송에는 방송을 진행하는 BJ(Broadcasting Jockey)가 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시청자들의 재미와 유익함을 위한 콘텐츠보다 엽기적이며 성차별적인 콘텐츠들이 많아지면서 유해성이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1인 미디어가 '여성 혐오' 콘텐츠 생산으로 인터넷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살해 협박'을 생중계로 하는 콘텐츠가 생긴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동영상 플랫폼은 제대로 된 조처를 내리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도 현재 여성 혐오여성혐오 발언을 하며 살해 협박과 같은 행동들을 보인 BJ들은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아프리카와 유튜브를 번갈아 가며 이용하던 김 씨와 신 씨 BJ들은 평소 인터넷 게임을 하며 혐오·폭력 콘텐츠를 생산해왔다. 이들은 거리낌 없이 산부인과에 장난 전화를 하기, 신음 강의하기, 욕 배틀하기 등 선정적인 행동들을 지속해서해왔다. 이는 인터넷 방송에 초. 중학생 시청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그들의 행위를 모방할 수 있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유해 콘텐츠에 대한 느슨한 대응을 보인 아프리카 티비와 유튜브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유튜브 같은 경우, 폭력적인 영상을 나이에 상관없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들 제재들의 실효성을 다시 묻게 한다. 제11회 여성 인권영화제가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 영화제는 여성의 인권을 위해 기획된 영화제이며 여성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고자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닌 다양한 매개체에서 여성이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관중들에게 질문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 중 하나인 <시체가 된 여자들>이라는 작품이 많은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여성 인물들의 편견과 한계점을 스스럼없이 보여준다. 여러 할리우드 작품들에서 감독들은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올리고 매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 여성 인물들을 통해 자극적인 장면들을 넣는다. 대부분 작품들에서 여성 인물들은 살인이나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나오며 부당하게 당하기만 하는 약자로 그려진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영화제는 영화, TV 속 여성들의 시체는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비평한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작품들도 나온다고 한다.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싸움'이라고 쉽게 왜곡되는 데이트 폭력의 실체와 폭력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불편한 진실과 비판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영화제에 참가비는 무료이며 인권 변호사와 학자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여성 인권 쪽에 종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자들을 불러내어 더욱 의미 있는 포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현재 CGV에서 예매 가능하며 단순히 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사회의 인권 문제들과 사회의 대책에 대해 열정이 있다면 이 영화제에 참가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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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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